배우 정우성이 사생활 논란 이후 약 1년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정우성은 18일 부산 시그니엘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제34회 부일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 전년도 남우주연상 수상자 자격으로 참석한다.

지난해 영화 ‘서울의 봄’으로 트로피를 품에 안았던 그는 김금순, 임지연, 이준혁, 신혜선, 정수정 등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무대에 선다.

정우성이 공식석상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 11월 불거진 ‘혼외자 논란’ 이후 처음이다.

그는 모델 문가비가 출산한 아들의 생물학적 아버지임을 인정하며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당시 문가비는 정식 교제 없이 임신했고 ‘싱글맘’을 선택했으며, 정우성은 아버지로서 경제적 지원을 약속했다.

올해 8월에는 정우성이 비연예인 연인과 혼인신고를 마쳤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다. 소속사는 “개인 사생활”이라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지만, 업계에서는 “오랜 연인과의 극비 혼인”이라고 전했다.

정우성의 복귀 무대가 될 부일영화상은 1958년 시작된 국내 최초 영화상으로,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한국 영화의 위상을 상징하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부산국제영화제가 30회를 맞아 이병헌, 손예진, 김유정, 한소희 등 톱스타들이 대거 부산을 찾으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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