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베테랑 투수 제이콥 디그롬(사진)이 드디어 시즌 첫 승을 가져왔다. 디그롬은 4월 29일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MLB.com에 따르면 디그롬의 직구 평균 구속은 97.4마일(약 156.7km) 이었다. 디그롬은 2022시즌이 끝난 후 텍사스와 5년 1억 8500만 달러 거액 계약을 맺었다. 뉴욕 메츠에서 2018시즌 32경기 10승 9패 평균자책점 1.70, 2019시즌 32경기 11승 8패 평균자책점 2.43 255탈삼진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는 등 메이저리그에서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텍사스에 와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23시즌 중반에 토미존 수술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한 것. 6경기(30⅓이닝) 2승 평균자책점 2.67, 지난 시즌 3경기(10⅔이닝). 올 시즌 전까지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나선 경기는 9경기에 불과했다. 그래서 이날 승리가 더욱 극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