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억 5000만 원에 경매 진행…채권 양도·임의경매 사유 밝혀져

개그우먼 이경실이 소유한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뷰 아파트가 경매 절차에 들어갔다. 대출금 상환을 하지 못해 임의경매가 개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 경·공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경실 소유 293㎡(약 89평) 아파트가 오는 27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시작가는 25억 5000만 원이다. 이경실은 해당 아파트를 2007년 14억 원에 사들인 뒤 계속 보유하고 있었다.

해당 아파트가 경매로 나온 건, 집 담보로 빌린 돈을 갚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파트에는 A씨 명의로 채권최고액 18억 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다. A씨는 지난해 9월 13억3000여 만원 청구로 법원에 임의 경매를 신청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연식이 50년이 넘고, 일반 매매도 어려운 지역 여건이라 경매로 넘어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경실은 최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아들 손보승과 함께 출연 중이다. 특히 아들이 유튜브 사업자금으로 2000만 원을 빌린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경실은 재혼 18년째 사실혼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그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것은 남편이 나를 배려해준 것”이라며 속사정을 털어놓은 바 있다.

과거 전 남편의 폭행 사건과 현 남편의 성추행 사건까지 재조명되며, 가족사를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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