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자이언트핑크(본명 박윤하)가 한강에서 발생한 개물림 사고와 관련해 피해자를 만나 직접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자이언트핑크는 16일 소속사를 통해 “얼마 전 저와 친언니가 함께 기르는 반려견 후추와 관련된 사고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저는 당시 사고 현장에 없었지만, 언니에게 이야기를 전해 듣고 공동 견주이자 반려견을 키우는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견주님을 직접 만나 뵙고 사과드리고 싶어서 연락을 드리고 답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번 사고로 인해 상심이 크실 견주님께 진심으로 죄송하며 꼭 직접 만나서 사과드리고 싶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날 한 매체는 지난 7일 서울 한강 공원에서 산책 도중 자이언트핑크의 반려견이 피해자 A씨의 반려견을 물었고, A씨의 반려견이 죽었다고 보도했다.

자이언트핑크가 키우는 반려견 두 마리는 불테리어로 알려졌다. 불테리어는 동물보호법상 입마개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맹견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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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