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드라마 ENA‘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국민배우로 등극한 박은빈이 행복한 서른살 생일을 인증했다.

박은빈은 5일 자신의 SNS에 “여러분의 큰 사랑에 어제도, 그리고 오늘도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덕분에 내일도 행복하겠네요! 행복의 빈칸을 가득 채워주셔서 정말정말 고맙습니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사진에는 9월4일 박은빈의 생일을 축하하는 팬들의 선물이 방 하나를 빼곡하게 채운 모습이었다. 너무 많은 선물 덕분에 발생한 원근으로 박은빈은 방 한쪽 구석에 손톱만하게 자리하고 앉아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여섯살이던 1998년 배우 최민수, 심은하, 이병헌, 이정재 등이 출연한 SBS대작 ‘백야 3.98’로 데뷔한 박은빈은 성인배우로 꾸준히 안방극장에서 활약했다.

지난 2016년 JTBC‘청춘시대’에서 엉뚱발랄한 송지원으로 눈도장을 받았고, SBS‘스토브리그(2019)’ SBS‘브람스를 좋아하세요?(2020)’ KBS2‘연모(2021)’까지 3연타석 홈런을 치더니 ‘우영우’를 통해 원톱 존재감을 폭발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박은빈은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 우영우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신생채널인 ENA의 이름을 널리 알렸고, 자체 최고시청률 17.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흥행력도 입증했다.

한편 박은빈은 지난 3일 생애 첫 팬미팅 ‘은빈노트:빈칸’을 통해 팬들을 만나 뜻깊은 시간을 보냈고, 4일은 수많은 팬들의 축하 속에 행복한 서른살 생일을 맞이했다.

지난 5일에는 제49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연기자 상(KBS2 ‘연모’)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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