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출연 중인 배우 노영국이 돌연 숨을 거뒀다.

18일 ‘효심이네 각자도생’을 홍보하는 블리스미디어는 “배우 노영국이 오늘 새벽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고인의 빈소는 한양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블리스 미디어 측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큰 슬픔에 빠진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동료 선후배들이 참석해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 노영국은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7기로 데뷔한 49년차 배우다.

고인은 드라마 ‘제국의 아침’, ‘대왕 세종’, ‘태종 이방원’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지난 1988년 배우 서갑숙과 13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뛰어넘어 결혼했으나, 결혼 9년 차이던 1997년에 결별했다. 이후 2006년 동갑내기 헤어디자이너 안영숙과 재혼했다.

평소 노래실력이 뛰어났던 고인은 자신의 이름으로 앨범을 발표했고 KBS1 ‘가요무대’나 ‘전국노래자랑’에서 가창력을 뽐내기도 했다.

고인은 지난 16일 처음 방송을 시작한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강태민 역의 고주원의 아버지인 태산그룹 회장 강진범 역을 맡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어 더욱 충격을 주고있다.

이하 KBS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 입장 전문.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됐습니다.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출연중이신 배우 노영국 님께서, 오늘(18일) 새벽녘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빈소는 한양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큰 슬픔에 빠진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동료 선후배들이 참석해 조용하게 치를 예정입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가시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