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에서 투타를 겸업하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사진)가 2025년 마운드 복귀를 목표로 투구 재활 속도를 높여가고 있다.
오타니는 27일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뉴욕 메츠와 치르기로 한 방문 경기가 비로 취소되기 전 미국 언론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에서 "지난주 60피트(약 18.3m) 거리에서 던지기 시작했으며 구속은 시속 129㎞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그 정도 거리에서는 보통 60∼70개 정도를 던진다"며 "재활 과정으로 투구 거리와 투구 수를 꾸준히 늘려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오른쪽 팔꿈치를 수술한 오타니는 올해에는 타자로만 활동하고 내년부터 투수와 타자를 다시 겸업한다.
오타니는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서울 개막전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간 뒤 본격적으로 투구 훈련을 재개했다.
오타니는 타격에만 전념하는 올해 27일 현재 타격(타율 0.336)과 루타(131루타)에서 빅리그 전체 1위, 장타율(0.621),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산한 OPS(1.024)에서는 내셔널리그 1위를 질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