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가 새 정부의 대북 화해 기조와 맞물려 남북 체육 교류가 활성화할 것에 대비한 사전 조사에 들어갔다. 7일 체육 경기단체에 따르면 체육회는 최근 종목별 협회에 공문을 보내 '세계랭킹 30위 안에 들어있는 북한 선수들의 명단을 파악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보조를 맞춘 체육회가 남북 체육 교류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남북 합동훈련이 가능한 종목을 확인해 참고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