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가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멀티 골을 앞세워 키르기스스탄을 물리치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 고지에 올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4세 이하(U-24) 축구 대표팀은 27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축구 16강전에서 키르기스스탄에 5-1로 승리했다.
정우영이 전반 12분 헤더골, 후반 29분 페널티킥 골을 넣으며 승리에 앞장섰다.
페널티킥을 두 번이나 얻어낸 설영우(울산)의 활약도 빛났다.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이날 카타르를 1-0으로 물리친 홈팀 중국과 한국 시간으로 내달 1일 오후 9시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황선홍호의 다득점 승리 행진은 계속됐지만, 전 경기 무실점 기록은 멈췄다.
황산홍호는 또 이번 대회 총 21골을 넣어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올린 아시안게임 자체 최다 골(18골) 기록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