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마이애미(미국)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가 경기 중 비티냐(파리 생제르맹)와 볼을 다투다 주먹을 휘두르는 듯한 행동을 해 팬들의 구설에 올랐다.
인터 마이애미는 29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과 2025 FIFA 클럽월드컵 16강에서 0-4로 완패했다.
특히 인터 마이애미의 '캡틴' 메시가 친정팀인 PSG와 경기한 터라 팬들의 관심은 더 뜨거웠다.
하지만 메시는 전반전 동안 '슈팅 제로'에 그친 것을 비롯해 후반에 두 차례 유효 슈팅만 기록하며 득점 없이 패배의 고배를 마시고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기가 끝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메시가 PSG의 옛 동료인 비티냐를 향해 주먹을 휘두르는 듯한 행위를 펼치는 동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메시는 2023년 7월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하기 직전까지 PSG에서 두 시즌(2021-2022ㄱ2022-2023시즌)을 뛰면서 공식전 75경기에서 32골을 쏟아내는 활약을 펼쳤고, 비티냐와는 2022-2023시즌 함께 뛰었다. 문제의 장면은 후반전 중반께 나왔다. 비티냐가 중원에서 볼을 받자 곧바로 메시가 압박에 나섰다. 메시는 왼팔로 비티냐의 왼쪽 어깨를 잡고 볼을 빼앗으려 했지만, 비티냐는 메시를 등지고 버티며 볼을 지켜냈다. 이 과정에서 메시가 비티냐의 머리 위쪽으로 오른팔을 크게 휘두르는 불필요한 동작이 포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