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1980년대 미국메이저리그(MLB)를 호령했던 데이브 파커가 명예의 전당 헌액을 한 달 앞두고 별세했다. 향년 74세. MLB 피츠버그 파이리츠 구단은 28일 "파커가 오랜 기간 파킨슨병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파커는 1973년 피츠버그를 통해 빅리그에 데뷔했고, 1991년까지 총 2천466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90, 339홈런, 1천493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그는 7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1978년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1979년과 1989년엔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