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레이나가 스토킹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레이나는 21일 자신의 SNS 계정 스토리를 통해 “저 이런 얘기 하고 싶지 않은데. 이제 망상, 유사 연애 계정 차단할게요. 지금의 이야기는 응원과 팬심을 넘어선 분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가족 증명서 배우자에 내 이름이 있다고 구체적으로 상상하는 등 수많은 망상 메시지를 받았다”며 “심해진 사람들은 여자로 진심으로 좋아하니 사귀자며 번호 적은 편지랑 꽃을 들고 찾아오고, 또 어떤 사람은 집까지 찾아와서 급히 이사 간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레이나는 편지 외 선물을 받지 않았던 이유 또한 이 때문이라고 밝히며 “순수하게 응원하는 분들의 선물까지 거절해 죄송한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2년 전부터 몇몇 심한 분들한테는 ‘계속 선 넘으면 신고한다’고 말한 적도 있지만 계속 생긴다. 보여지는 직업이라 해서 일방적인 일방적인 망상과 선 넘은 표현을 다 받아줘야 하는 건 아니지 않나 싶다. 무시하려고 흐린 눈 하는데도 보면 정말 한숨이 나온다. 제발 현실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레이나는 지난 3월 한 라디오 방송에서 레이나는 전세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당시 레이나는 “보증보험을 들어놔서 돈은 전액 돌려받았지만, 전세 사기범을 잡진 못했다”며 “상도동 정모씨 그 돈으로 잘 살고 계세요?”라며 공개 저격을 하기도 했다.
한편, 애프터스쿨과 오렌지캬라멜의 메인보컬로서 독보적인 실력을 인정받아온 레이나는, 산이와의 협업곡 ‘한여름밤의 꿀’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솔로가수로 활동 중이다. yoonss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