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이자 방송인 정가은이 생활고를 이겨내기 위해 ‘택시기사’라는 직업도 택했다고 고백했다.
정가은은 19일 방송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기존에는 배우, 방송인이라는 직업만 있었는데, 이제 하나가 더 추가됐다”며 “택시 기사 자격증을 땄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방송인이라는 직업은 수입이 들쭉날쭉하다. 싱글맘으로서 가장의 책임을 지려면 안정적인 수입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규칙적으로 일할수 있는게 뭘까 고민하다 택시를 먼저 시도해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진 토크에서는 그간 겪었던 경제적 어려움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정가은은 “지난해 여름 수입이 거의 없어, 딸과 딸 친구에게 조각 케이크 두 개를 못 사줬던 일이 가장 마음 아팠다”고 털어놨다. 이어 “예전에는 마사지가 루틴이었지만, 지금은 돈이 아까워 받지도 못한다”며 울컥했다.
한편 정가은은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투표소 앞에서 찍은 인증샷이 정치적 논란으로 번진 적이 있다.
당시 그는 SNS에 “소중한 한 표”라는 글과 함께 브이(V)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렸는데, 이를 두고 특정 후보 지지 의사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정가은은 “그저 뒷기둥이 빨갰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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