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대도서관(나동현,47)의 사망 원인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내놨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8일 국과수 부검 결과, 타살 등의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대도서관은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나 씨가 약속에 나오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자, 이를 걱정한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에 의해 발견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현장에서는 유서나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를 의심할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나 씨가 생전 심장 관련 통증을 호소했다는 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지병에 의한 사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국과수의 최종 부검 감정서가 나오면 수사를 종결할 방침이다.

대도서관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온라인에서는 전처인 BJ ‘윰댕’(이채원)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의혹들이 무분별하게 퍼지도 했다. 대도서관은 2015년 동료 방송인 윰댕(이채원)과 결혼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8년 만인 2023년 합의 이혼해 좋은 친구 사이로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도서관은 구독자 144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로 대한민국 1인 미디어 시장에 큰 영향력을 가졌던 1세대 크리에이터의 대표주자로 사망 이틀 전인 지난 4일에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6 S/S 서울패션위크에 참석하는 등 활동을 이어왔던 터라 고인의 사망 소식을 큰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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