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의 소속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카를스루에를 물리치고 DFB-포칼(독일축구협회컵) 16강에 올랐다.
분데스리가에서 경쟁하는 묀헨글라트바흐는 29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파크에서 열린 2025-2026 DFB-포칼 2회전(32강)에서 분데스리가2(2부)의 카를스루에를 3-1로 격파했다.
독일 태생의 혼혈 국가대표인 카스트로프는 팀이 2-1로 앞서던 후반 28분 일본 출신의 공격수 마치노 슈토 대신 교체로 들어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으며,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카스트로프는 이날 아무런 카드도 받지 않았다. 그는 직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리그 경기에서는 전반 19분 만에 거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아 팀 0-3 완패의 빌미를 준 바 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전반 3분 만에 하리스 타바코비치의 컷백을 마치노가 문전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6분에는 니코 엘베디가 케빈 슈퇴거의 코너킥을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카를스루에가 후반 14분 파비안 슐로이제너의 골로 한 점을 만회하자 묀헨글라트바흐는 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타바코비치의 골로 2점 차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