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임시 숙소 등 통 큰 씀씀이 눈길
유니폼 판매로 지급 연봉 2배 걷어들여
리오넬 메시(34.파리 생제르맹)의 일거수일투족이 조명받고 있다. 메시는 '원클럽맨'의 타이틀을 내려놓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프랑스로 향했다. 그가 머무는 숙소도 관심의 대상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지난 11일 메시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총 3년으로 2년 계약에 1년 플러스 옵션이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메시의 연봉은 4100만 달러(약 475억원)이고, 계약금은 3000만 달러(약 347억원)다. 몸값에서 보듯 메시는 절정기가 지났다고 해도 여전히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다. 메시가 비록 초특급 대우로 PSG의 유니폼을 입진 않았지만, 구단은 그에게 최고급 옵션을 하나 더 추가했다. 최고급 임시 거처를 제공한다.
PSG와 계약을 마무리한 메시는 현재 가족과 함께 파리 중심가의 로얄몽소 호텔에 머물고 있다. 1928년 오픈한 이 호텔은 5성급으로 개인 영화관과 풀 등이 갖춰진 럭셔리 숙소다. 또한 호텔 인근에는 프랑스 예술과 문화 등을 즐길 거리가 풍부해 여러 유명인도 이곳을 휴식처로 찾고 있다. 앞서 지난 2017년 메시의 팀 동료 네이마르도 집을 구하기 전까지 머물렀던 곳이기도 하다.
특히 하룻밤 숙박 비용이 700파운드(약 110만원)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시는 그 중에서도 하루 1만 7000파운드(약 2700만원) 가격의 룸에서 머물고 있다.
메시는 "새롭지만 우리는 이미 준비했다. 가족도 놀라운 도시에 적응할 준비를 마쳤다. 아름답다. 이곳에서 즐거울 거라고 나는 확신한다. 우리는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PSG는 메시 영입 발표 후 그의 새 유니폼을 83만 2000장을 팔았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9000만 유로(약 1220억원)의 매출을 단숨에 올린 것.
PSG는 메시 연봉의 두 배 넘는 금액을 단숨에 매출로 올리며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용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