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모델 양호석이 유흥업소 종업원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를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김승정 부장판사)는 30일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양호석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집행유예 기간이었는데도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집행유예 기간인 만큼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양호석은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한 유흥업소에서 종업원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양호석은 지난해 8월에도 전 연인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올해 1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집행유예 기간 안에 금고 이상 형을 선고받아 판결이 확정되면 집행유예의 효력이 상실된다. 따라서 양호석은 이번 강간미수 사건의 판결이 확정되면 총 16개월의 징역을 살아야 한다.

한편 양호석은 ‘2015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세계대회 선발전 모델 종목 챔피언 출신으로 지난해 IHQ 연애 예능 ‘에덴’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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