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는 SD에 3-5 패배→‘6연승’ 실패

‘혜성특급’ 김혜성(26)이 세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두 경기 만에 타점도 생산했다. 경기만 나가면 자기 몫을 한다.

김혜성은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 정규시즌 샌디에이고와 4연전 마지막 경기에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안타 1타점 기록했다.

15일 샌프란시스코전, 19일 샌디에이고전에 이어 세 경기 연속 안타다. 타점도 올렸다. 이날 성적을 더해 올시즌 기록은 32경기, 타율 0.378, 2홈런 12타점 6도루, 출루율 0.418, 장타율 0.541, OPS 0.959가 됐다.

오롯이 주전은 아니다. 주전급 백업이다. 잘하고 있는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덜 기용하는 감조차 있다. 어쨌든 나가면 자기 역할을 한다. 2루수와 중견수를 소화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0-1로 뒤진 3회말 첫 타석을 치렀다. 1사 1루에서 배터 박스에 섰다. 상대 라이언 브레거트를 맞아 아쉽게 삼진으로 돌아섰다.

5회말에는 안타를 신고했다. 토미 에드먼 안타로 2사 1루 상황. 브레거트를 두 번째로 상대했다. 카운트 1-2 불리한 상황에서 4구째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일궜다.

1,3루를 만드는 안타다. 브레거트를 강판시키는 안타이기도 했다. 오타니 쇼헤이가 바뀐 투수 아드리안 모레혼에게 투수 땅볼에 그치며 이닝이 끝났다.

7회말에는 2사 2,3루 기회에서 다시 타석이 돌아왔다. 그러나 유격수 땅볼에 그치고 말았다. 제레미아 에스트라다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으나 결과가 아쉽다.

0-5로 뒤진 다저스가 9회말 다시 찬스를 맞이했다. 볼넷 2개와 땅볼로 1사 1,3루다. 에드먼이 적시타를 때려 1-5가 됐다. 계속된 2,3루에서 김혜성이 네 번째 타석을 치렀다. 상대는 샌디에이고 마무리 로버트 수아레즈다.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다. 8구째 시속 99.8마일(약 160.6㎞) 속구를 때렸다. 유격수 땅볼이다. 3루 주자 맥스 먼시가 홈에 들어와 2-5가 됐다. 이후 상대 폭투로 1점 더 따라갔으나 그 이상이 없었다.

이날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에 3-5로 패했다. 5연승을 질주했으나 6연승은 실패다. 샌디에이고와 4연전 3승1패 마무리다. 내리 세 판 이겼는데, 마지막에 졌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6.1이닝 7안타(1홈런) 무사사구 5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QS) 피칭을 선보였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6패(6승)다. 타선에서는 김혜성 외에 에드먼이 2안타 1타점 기록했다. 오타니는 1안타 경기다.

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