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리스트에 유럽 클럽대항전 출전 티켓을 안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51·사진) 감독이 2028년까지 팀을 이끈다. 노팅엄 구단은 산투 감독과 2028년 여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계약은 2026년 여름까지였다. 산투 감독이 노팅엄 사령탑에서 일군 성과는 찬란하다. 2023년 12월 지휘봉을 잡아 강등 위기에서 구해내더니 2024-2025시즌엔 팀을 7위에 올려놓으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확보했다. EPL 7위는 1994-1995시즌 3위 이후 노팅엄이 리그에서 30년 만에 거둔 최고 성적이다. 시즌 중반엔 장기간 3위를 달리기도 했다. 노팅엄은 또 리버풀을 상대로 55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는 30년 만에 각각 원정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