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수근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건물과 토지를 매각한다.

16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이수근은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건물을 토지거래 플랫폼을 통해 30억에 내놨다.

해당 건물은 14년 전인 2011년 아내 박지연과 공동명의로 토지 165㎡(49평)를 약 13억 원에 매입해 건물을 올렸다. 등기부등본에서 근저당권 채권최고액은 약 8억 6400만 원으로, 7억 2000만 원을 대출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해당 건물을 통해 13년 만에 17억 원의 차익을 얻을 것으로 보이며 실질적인 차익은 10억으로 추정된다.

이수근의 갑작스러운 건물 매각에 대해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오는 8월 신장 재이식 수술이 예정된 아내를 위해 부동산 현금화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다.

한편,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은 2011년 둘째 임신 이후 임신중독증으로 신부전증 판정을 받았다. 아버지의 신장을 이식받았으나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해 재이식 수술을 권유받고 친오빠로부터 신장을 기증받을 예정이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