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미니멀리즘과 모던함의 정수를 보여줬다. 제니가 4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피치스 도원에서 열린 아이웨어 브랜드 레이밴(Ray-Ban)의 팝업스토어 오픈 행사에 셀럽으로 참석했다.

이날 제니는 세련되고 모던한 그레이 톤 패션 스타일을 보여주며 현장의 팬들을 감탄시켰다. 모노톤의 그레이 컬러로 통일된, 미니멀하면서도 시크한 룩은 검은색 선글라스와 어우러지며 강렬함을 뽐냈다. 상의는 하이넥의 그레이 셔츠나 블라우스로, 여유로운 핏감이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줬고, 하의는 같은 톤의 그레이 미니스커트에 얇은 벨트로 허리 라인을 강조해 실루엣을 살렸다.

검은색 선글라스가 가장 강렬한 포인트로 작용하며, 쿨하고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를 완성했다. 여러 개의 링과 팔찌로 손목과 손가락을 장식해 디테일한 멋을 더했고, 라벤더나 연보라색 계열의 네일 컬러가 그레이 톤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소프트한 포인트도 제공했다.

무릎까지 오는 블랙 부츠 또한 의상과 매치되며 강렬하고 파워풀한 느낌을 연출했다. 블랙 부츠는 미니스커트와의 조합으로 다리 라인을 더욱 돋보이게 하면서 전체적으로 모던하고 도시적인 감각을 완성했다. 전체적으로 제니의 스타일링은 미니멀리즘과 모던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적이고 세련된 패션으로, 그레이 톤의 우아함과 검은 액세서리의 강렬함이 절묘한 균형을 이루었다.

한편 블랙핑크는 현재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진행 중이다.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영국 런던에서 공연을 마쳤고 오는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대만 가오슝에서 콘서트를 이을 예정이다.

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 기자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