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49)이 드디어 장가간다.

김종국은 5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린다. 예식은 가족과 절친한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한다.

사회는 15년 동안 SBS ‘런닝맨’에서 호흡을 맞춰온 절친 유재석이 맡는다.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김종국은 방송과 팬카페를 통해 “연예계 쪽에 있는 분이 아니다. 앞으로도 공개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나이와 직업 등 신상은 철저히 비공개로 유지된다.

김종국은 지난달 18일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려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저 장가간다. 많이 늦었지만 이렇게 가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잘 살도록 노력하겠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앨범 대신 내 반쪽을 만들었다”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식이 끝난 뒤 김종국은 지난 5월 약 62억 원을 들여 매입한 강남구 논현동 고급 빌라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방송 스케줄 탓에 신혼여행은 연기한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