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 시구자로 나선다.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이다.
미국 메이저리그(ML) LA 다저스 구단은 지난 17일(현지 시각) 공식 계정을 통해 “아미, 준비됐나요? 뷔가 오는 25일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시구를 합니다”라며 뷔의 사진을 공개했다. MLB 공식 계정 역시 메인 화면에 이를 알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소식이 전해지자 경기 티켓 예매 사이트에는 접속자가 몰리며 일시적 장애가 발생했다. 발표 불과 8시간 만에 홈플레이트 근처 내야 좌석이 매진될 정도로 티켓 열기가 뜨거웠다.
글로벌 티켓 플랫폼 스텁허브(StubHub)는 “뷔의 시구 소식이 알려진 뒤 하루 만에 LA 다저스 티켓 판매량이 5배 급증했다. 다저스는 이번 주 MLB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팀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뷔는 테니스, 승마, 농구, 탁구, 스쿠버 다이빙, 보드 등 다양한 종목에서 뛰어난 운동신경을 뽐내왔다. 군 복무 시절에는 야구연습장에서 배팅 연습을 하기도 해 이번 시구 퍼포먼스에도 기대가 쏠린다.
이번 시구는 ‘21세기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과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다저스 소속 김혜성 선수와의 만남이 성사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김혜성은 뷔의 시구 공지에 직접 ‘좋아요’를 남기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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