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오는 9월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대비해 담금질을 시작한다.
대한축구협회는 U-20 대표팀이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강원 원주에서 소집훈련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다음 달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두 차례 평가전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대표팀은 6월 6일 노르웨이 U-20 대표팀, 6월 10일 브라질 U-20 대표팀과 차례로 맞붙어 국제경쟁력을 점검한다.
이번 훈련에는 소속 구단과 차출 합의된 선수 28명이 소집된다.
FIFA가 정한 국제 경기 주간에 진행되는 훈련이 아닌 만큼 소속팀 의사에 반해 선수를 부를 수는 없다고 협회는 전했다.
김태원(포르티모넨세), 홍성민(포항) 등 U-20 아시아컵에 출전했던 선수 9명을 포함해 각 소속팀에서 두각을 드러낸 새 선수들이 이창원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황인범이 뛰는 네덜란드 축구 명문 페예노르트 입단이 확정된 배승균(보인고) 등 고등학생 선수 3명도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창원호는 지난 2월에 열린 U-20 아시안컵 준결승까지 올라 9월 칠레에서 개최되는 U-20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