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승격 직후 불꽃 같은 타격 감각을 뽐내며 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으로부터 "요술 방망이"라는 찬사를 받은 김혜성(26)이 생존에 성공했다.
한국계 내야수 토미 현수 에드먼이 부상으로 잠시 전열에서 이탈하는 동안에만 빅리그를 짧게 경험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력으로 경쟁에서 승리했다.
다저스 구단은 18일 LA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전을 앞두고 에드먼을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켰다. 로스터에 자리를 마련하고자 다저스는 베테랑 내야수 크리스 테일러(34)를 방출대기 조처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한 김혜성은 지난 4일 빅리그로 승격돼 14경기에서 타율 0.452, 1홈런, 5타점, 9득점, 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65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