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고육 관세, 물가 상승 우려에…

학부모 67% "미리 구매”
초·중·고 평균 858.07불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과 물가 상승을 우려한 학부모들의 자녀 개학 준비 쇼핑이 예년에 비해 크게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소매연맹(NRF)은 최근 조사에 따르면 학부모의 67%가 이미 개학 쇼핑을 시작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55%)보다 1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기 쇼핑 비율은 2018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NRF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미 지난 6월 초까지 초중고 및 대학 쇼핑을 시작한 응답자는 26%로 2024년의 22%, 2019년의 17%에 비해 증가했다. 7월 초까지 초중고 및 대학 쇼핑을 시작한 응답자는 67%로 작년 55%, 2019년 44%에 비해 크게 늘었다.
학부모들은 개학 준비 쇼핑을 앞당긴 이유에 대해 가격 인상 우려(51%), 할인 기간 선점(47%), 물품 리스트 미확정(39%), 지출 분산(24%) 등을 꼽았다. 
초·중·고 학부모의 평균 지출은 858.07달러로 지난해(874.68달러)보다 소폭 줄었지만, 전자기기와 의류 구매 수요 증가로 인해 총 예상 소비액은 394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 자녀가 있는 가정의 지출은 2024년 평균 1,364.75달러에서 1,325.85달러로 줄었으나 거의 모든 카테고리에서 쇼핑을 하는 미국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신학기 총 개학 준비 지출액은 작년 866억 달러에서 888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