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 2분기 실적
합병 비용 등 반영 순익 2450만달러,16% 상승
[뱅크오브호프]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가 합병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인한 일회성 순손실에도 불구하고 외형적 성장세를 유지했다.
뱅크오브호프의 지주사 호프 뱅콥은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에 2788만달러(주당 22센트)의 순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와이 테리토리얼세이빙스뱅크와 합병 비용 등 매각 손실 4000만달러 규모의 일회성 비용 증가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해석된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실제 2분기 순익은 2450만달러(주당 19센트)로 1분기 2110만달러에 비해 16.1% 중가했다.
케빈 김 행장은 "올해 3분기부터는 보유하고 있는 강력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으로 리저널 뱅크로서 입지를 더욱 공공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2분기 총자산 규모는 185억4702만달러로 전 분기에 비해 8.7% 늘었고, 대출은 144억3479만달러로 전 분기에 비해 8.2% 상승했다. 예금고 역시 전 분기에 비해 10.0% 상승한 159억4336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사회는 오는 8월1일 기준으로 등재된 주주를 대상으로 8월15일 주당 14센트 분기별 현금 배당을 지급한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