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항공기업 개발 '에어바이크'영상 공개 
다달 1일부터 주문 예약 가능…가격 88만달러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수 있던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폴란드 항공 기업 볼로나트(Volonaut)는 지난 23일 유튜브를 통해 자사가 개발한 ‘에어바이크(Airbike)’의 실제 비행 영상을 공개했다. 회사는 “CG나 AI 기술은 전혀 쓰이지 않았다”며 “에어바이크 사전 주문은 다음 달 1일부터 가능하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에어바이크는 굉음과 함께 제자리에서 떠올랐고, 일정 고도를 유지한 채 강을 건넜다. 에어바이크는 한 명이 탑승할 수 있는 구조로 최대 시속 200㎞로 날 수 있다. 최대 95㎏ 무게의 조종사가 탈 수 있으며 최장 비행 시간은 10분이다. 여러 개의 강력한 제트 엔진이 장착되어 있어 시스템 일부가 고장 나도 비행할 수 있다. 제트연료, 등유, 경유, 바이오 디젤까지 다양한 연료를 넣을 수 있고 연료 주입은 약 1분 안에 끝난다. 가격은 88만 달러다.
볼로나트는 “회전 프로펠러가 없어서 대부분의 협소한 공간을 쉽게 통과할 수 있다”며 “고급 탄소 섬유 소재, 3D 프린팅 기술, 최소화된 디자인을 통해 일반 오토바이보다 7배 가볍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