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한국선]
인천공항, ‘자율주행 운송차량’ 무료 서비스 시작
제2여객터미널 오후4시~8시 15분 간격 승객 운송
누구나 이용 가능…노약자·임산부·장애인 등 우선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승객 운송을 위한 실내 자율주행 운송차량(AM)이 지난 8일부터 공식 운행을 시작했다.
무료인 이 서비스는 교통약자, 탑승이 임박한 승객, 장거리 이동이 어려운 이용객을 위해 마련된 보조 이동수단으로, 공항 내 편의성과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 운송차량은 공항이 가장 혼잡한 매일 오후 4시부터 저녁 8시까지 약 10~15분 간격으로 제2여객터미널 확장구역 동,서편 상하행 4개 노선으로 운행된다. 지정된 장소에서 탑승하면 되고 목적지를 선택하면 저속으로 자동으로 이동한다.
내부 공간이 넓고, 휠체어나 유아차 이용자도 무리 없이 탑승할 수 있다.
완전 자율주행 기반으로 움직이는 이 운송차량은 사람 개입 없이 목적지 자동 이동하며 정해진 정차 지점에서만 승·하차 가능하다.
공항 이용객 누구나 탑승이 가능하며 특히 이동이 불편한 교통약자를 비롯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동반 승객 등을 우선으로 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운행을 시작으로 점진적인 서비스 확대를 예고했다.
하루 4시간 운행을 하루종인 운행제로 연장하고 제1터미널까지 도입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