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시 국제결혼 외국인 남편 미국인 최다

[지금한국선]

외국인 아내는 베트남 女 1위

지난해 서울에서 신고된 국제결혼은 4006건으로 전체 혼인의 약 1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시가 혼인·이혼 추이와 가족 가치관, 가구 구조 변화를 분석 발표한 '서울시민의 결혼과 가족 형태의 변화'자료에 따르면 국제결혼의 경우 한국인 남편·외국인 아내가 2633건, 외국인 남편·한국인 아내가 1373건이었다. 외국인 아내 국적은 중국이 516건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507건), 일본(301건)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 남편 국적은 미국이 532건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이 196건으로 2위, 그리고 캐나다가 117건으로 3위에 랭크됐다. 미국과 캐나다를 합치면 북미 남성이 한국여성과 결혼한 비율은 전체 외국인 남편의 절반에 육박한다.  
한편 서울시민의 혼인 건수는 2년 연속 증가하고 이혼 건수는 줄어들었다. 반면 60세 이상 ‘황혼 이혼’ 비율은 25%를 넘어 10년 전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또 초혼 평균 연령은 남성 34.3세, 여성 32.4세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