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살인, 납치 감금은 캄보디아 강도는 필리핀
미국서 작년 살인 피해 8건
캄보디아, 납치·감금 221건
미국, 절도 및 분실도 다수
재외국민들이 살인 등 강력범죄의 피해 가장 많이 당한 국가가 미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외교부에서 제출받은 릫지난해 유형별 최대 범죄 피해 발생국 자료릮에 따르면 지난해 살인 피해는 미국에서 8건이 발생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베트남 4건, 필리핀 2건 순이다. 독일, 캐나다, 호주 등지에서도 각각 1건씩 살인 피해가 보고됐다.
절도와 분실 사건도 미국에서 많이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절도는 이탈리아(705건), 스페인(640건), 프랑스(387건), 미국(160건) 등의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분실은 일본(1850건), 미국(629건), 중국(558건) 순으로 많았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캄보디아는 한국인의 납치와 감금이221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꼽혔다. 이어 베트남(16건), 중국(14건), 필리핀(6건), 태국·멕시코(각 5건)에서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종 피해는 연락 두절과 소재 파악 요청을 포함해 베트남에서 19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146건), 중국(142건), 미국(136건), 필리핀(87건)에서도 다수의 실종 사례가 발생했다.
강도 피해는 필리핀이 17건으로 가장 많았고, 스페인(9건)과 이탈리아·미국·칠레(각 8건) 등이 뒤를 이었다. 사기 피해는 중국(93건)과 베트남(75건)에서 많이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