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 산불 보상 프로그램

내년 11월30일까지 신청

남가주 에디슨사(SoCal Edison)가 어제(29일)부터 이튼 산불 피해자들을 위한 보상 프로그램을 공식 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피해자가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유틸리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지 않겠다는 조건에 동의해야 한다.
남가주 에디슨사 측은 “이번 프로그램은 책임 인정이 아닌 피해 지원 차원”이라고 밝혔다.
보상 대상은 알타데나, 패사디나, 시에라 마드레 등 산불 피해 지역 내 주택과 상업용 건물 소유주 그리고 세입자다.
신청자는 온라인으로 접수 후 최대 90일 내에 보상안을 받을 수 있으며, 이의가 있을 경우 세부 검토 절차를 요청할 수 있다.
신청 마감일은 2026년 11월 30일이다.
남가주 에디슨사가 제시한 예시안에 따르면, 1,500스케어피트 주택이 완전히 전소돼 잃은 4인 가족의 경우 약 205만 달러, 같은 주택의 세입자는 약 63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부상자는 2만 달러, 사망자의 유가족은 500만 달러의 추가 보상금을 받게 된다.
남가주 에디슨사는 11월 1일 오전 10시 패서디나 존 뮤어 고등학교, 11월 5일 저녁 7시 온라인으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