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 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Logo
  • 최신뉴스
  • 스포츠
  • 연예
  • 비즈니스탐방
  • 식당메뉴
  • 커뮤니티
  • 칼럼
  • 전자신문
  • 기사검색

강태광의 감성터치

인문학과 이준석

Tweet

 손자가 대학 갈 때 나에게 결정권이 주어진다면 꼭 권하고 싶은 대학이 있다. 세인트존스 대학(St. John’s College)이다. 천주교 대학교인 세인트존스 대학(St. John’s University)와는 다른 학교다. 대학에 재학하는 4년간 중요한 과제가 인문학 고전 독파다. 미국 대학 수준을 평가하는 기관마다 이 세인트존스 대학을 높게 평가한다.

   우리는 통상 상대나 법대, 혹은 공대를 가야 돈이 된다고 생각한다. 문학이나 심리학등 인문학은 효율적인 학과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세인트존스칼리지는 이런 편견을 완전히 뒤엎는다. 이 학교 모든 학생은 인문학을 공부하고 ‘인문교양학사’ 학위를 받는다.

   세인트존스는 1696년 세워진 유서 깊은 대학이다. 미국 국내 대학 들 중에 손꼽히는 오래된 대학이다. 오랜 전통만큼 수준 높은 교육 시스템을 가진 명문학교로 알려졌다. 1920년대 대공황으로 재정 위기에 처하면서 학교를 부활시킬 방법으로 인문학 수련에 집중하는 현재의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한다. 인문학 교육을 통해서 많은 인재를 양성한 학교로 정평이 났다.

   세인트존스 대학은 대학원도 없고, 규모도 적은 4년제 대학이다. 전교생 400명 정도 되는 학부 중심의 작은 학교다. 그런데 이 대학이 미국 국내 대학 평가 중에 늘 선두권을 유지하는 세계적 명문이다. 학생들은 대학 4년간 인문학 고전 작품들을 읽고 토론하며 에세이를 쓴다.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발표력을 극대화 한다.

   세인트 존스 대학의 수업은 100% 토론식인데, 선생은 가르치는 ‘프로페서(professor)’가 아닌 공부를 돕는 ‘튜터(tutor)’다. 튜터는 학생들과 함께 토론에 참여한다. 학생들은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으면 배움의 의지가 없는 평가를 받고 학교를 떠나야 한다. 세인트존스대학 졸업생들은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는데, 어떤 분야건 적응과 두각을 나타내는데 뒤지지 않는다. 뉴욕타임스 기자는 “세계에서 가장 모순적인 대학”이라고 평했다. 

  미국 1,000대 기업 경영인의 전공을 조사하면 인문학 출신이 압도적이다. 성공한 사업가들을 살피면 인문학적 소양이 돋보인다. 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그, 조지 소로스, 짐 로저스 등의 유명한 CEO들은 철학, 심리학, 역사를 전공했다. 

   구글(Google)은 10년 동안 어떤 직원들이 높은 성과를 내는지 조사했다. 공학적 지식을 가진 인재들이 많을 거라 예상했다. 하지만 결과는 높은 성과를 낸 사람들은 창의성, 협력과 소통능력을 갖춘 이들로 나타났다. 이런 능력은 오롯이 인문학적 소양을 통해서 강화되는 역량이다. 30대에 야당대표가 되어 한국 사회를 흔드는 이준석도 인문학적 소양교육과 토론교육이 강한 하버드 출신이다. 토론이 그의 장점이라고 보는데 이견(異見)이 없다. 설득력 있는 토론 실력은 인문학적 소양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분야다. 인문학이 중요하다. 요컨대 인문학이 삶을 진정으로 강하게 한다. 인문학이 대답이다. 


2021-06-21 00:00:00

Tweet

  다른칼럼들

  • 캘코보험의 보험상식

  • 김해원의 미국 노동법

  • 진최의 무용 A to Z

  • 김학천의 世上萬事

  • 점프큐 교육 서점 학원 정태웅 원장의 교육칼럼

  • 시인 김준철의 ‘시쓰고 중얼중얼’

  • 이지락의 내집장만

  • 이웃케어클리닉의 건강이야기

  • steve kang의 時時刻刻

  • 우메켄의 건강백세

  • 박철규의 무병장수 건강칼럼

  • 박유진의 법률 세상

  • 임지석의 동서남북

  • 박평식의 세상 여행

  • 정일선의 건강세상

  • 션리의 백세건강

  • 제니 리의 부동산칼럼

  • 스티븐 김의 부동산칼럼

  • 영홍의 부동산칼럼

  • 박소연의 세금 이야기

  • 이상규의 부동산칼럼

  • 미셸 원의 부동산칼럼

  • 김 빈의 별별시선

  • 장준의 부동산칼럼

  • 써니김의 부동산칼럼

  • 캐롤리의 부동산칼럼

  • 좌시아김의 부동산칼럼

  • 쥴리김의 부동산칼럼

  • 사이몬 김의 한얼 역사 이야기

  • 사이몬 김의 한의학 이야기

  • 이바울의 부동산칼럼

  • 제이슨노의 부동산칼럼

  • 김중섭 목사의 삶의 향기

  • 앰버 서의 부동산칼럼

  • 김선욱의 한의학 이야기

  • 에릭 민의 부동산칼럼

  • 조동혁의 살며 생각하며

  • 백종석 프로의 실전골프강의

  • 반기성의 날씨바라기

  • 최신혜의 색다른 성

  • 고정민의 초중생 엄마가 갖춰야 할 조조의 리더십

  • 고정민의 공신의 과목별 공부비법

  많이본칼럼기사

  1. 1보험, 왜 들어야 하나
  2. 2트럼프의 '3선 도전'
  3. 3발레로 만나는 셰익스피어: ABT의 ‘겨울 이야기’가 전하는 감동
  4. 4식사시간과 휴식시간
  5. 5'왕'이 아니라'공무원'
  6. 6빈자의 성인
  7. 7춤추지 않아도 춤은 흐른다. 실버 발레리나 이경희와 “자! 살자 관광버스”
  8. 8상해보험'132(a) 차별 클레임' 대응
  9. 9메디케어 어드벤티지 플랜


검색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INFO

  • ABOUT US
  • TERMS OF USE
  • PRIVACY POLICY
  • ADVERTISING POLICY

CONTENTS

  • LATEST NEWS
  • SPORTS & ENTERTAINMENT
  • TOWN BUSINESS
  • COLUMNS
  • E-NEWSPAPER

CONTACT

  • PHone(대표전화) 213-687-1000
  • Phone(독자제보) 213-487-9787
  • Phone(광고문의) 213-625-3000

AFFILIATES

CONNECT

  • Facebook Facebook
  • E-newsletter

Copyright © Daily Sports Seoul USA, Inc all rights reserved.

This product includes GeoLite data created by MaxMind, available from http://www.maxmind.com.
This product includes weather data created by OpenWeatherMap, Inc, available from http://www.openweathermap.org.
Icon made by DinosoftLabs from www.flatic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