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총영사관외 OC·SD 한인회관·애리조나 마리코파 등 설치
재외유권자 등록 마감
1만535명 참여 예상
오는 6월3일 치러지는 한국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위해 LA총영사관 관할 지역에 총 4곳의 재외선거 투표소가 설치돼 운영된다.
LA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광식 이하 재외선관위)는 지난 2일 제2차 위원회 회의를 열어 관내 재외선거 투표소를 LA총영사관을 포함해 4곳에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미선 위원(더불어민주당 추천)을 포함해 5명의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관내 재외국민수, 유권자 신고 및 신고인수, 공관과의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영사관 투표소 이외에 오렌지 카운티, 샌디에고 카운티, 애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에 투표소 설치를 결정했다.
추가로 네바다와 뉴멕시코주에 재외선거 투표소 설치에 대한 요구가 있었으나 이번 대선 기간엔 이들 지역에 투표소를 설치하지 않기로 최종 의견을 모았다.
4곳 재외선거 투표소 중 LA 총영사관 투표소는 5월20일(화)~25일(일) 6일간 운영된다. ▲오렌지 카운티 한인회관 ▲샌디에고 카운티 한인회관 ▲애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 아시아나마켓-메사 등 3곳은 5월22일(목)부터 24일(토)까지 3일 동안 운영된다. 투표 시간은 투표소별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재외투표는 사전에 유권자 등록을 해 국외부재자 신고인 명부 및 재외선거인 명부에 등록된 유권자만이 가능하다. 등록된 유권자는 4곳에 설치된 투표소 중 어느 곳에서나 투표를 할 수 있다.
정 위원장은 "14일 등록 유권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재외투표 안내문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재외 유권자 등록 마감 결과, 총영사관 관내 국외부재자 7934명과 재외선거인 471명 등 총 8405명이 신규 등록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영구명부 등재자 2130명을 합해 이번 대선 투표에 모두 1만535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