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폴크스바겐, 사상 처음 내년 LA서 운행
전기밴 택시 도입…"가격 저렴하게 쉽게 이용"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 '우버'가 자율주행에 합승 개념을 더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내년부터 미국에 도입한다.
우버는 독일의 폴크스바겐과 협력해 폴크스바겐의 'ID.버즈'전기밴(사진)으로 완전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내년부터 LA에서 시작할 계획이다. 우버는 이 합승 서비스로 자율주행 이용 승객의 비용 문턱을 더욱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미국 내에선 다양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가 시범 운영 중에 있지만, 합승 서비스가 함께 제공되는 것은 우버 서비스가 처음이다.
우버는 이날 고객들의 고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미국 주요 도시에 합승과 유사한 개념인 '경로 공유'(Route Share) 서비스를 신규 출시한다고 발표했는데, 자율주행 택시에도 유사한 개념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우버측은 "향후 10년간 미국에서 수천 대의 폴크스바겐 자율주행차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