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토픽]

콘서트 갔다가 같은 회사 이혼녀 女간부 백허그 '딱 걸려‘

전 세계 생중계 7천만여건 조회 망신…회사측 사직 처리

 

유명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콘서트에서 ‘불륜 행각’을 들켜 세계적으로 망신을 당한 IT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결국 사직했다.

19일 CNN에 따르면 IT 기업 아스트로노머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앤디 바이런 CEO가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이사회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콜드플레이의 콘서트에서 관객을 비춘 카메라에 유부남인 바이런은 이혼 경력이 있는 같은 회사의 캐벗을 다정하게 안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틱톡에 공유된 영상에 따르면, 두 사람은 '키스 캠(kiss cam)'에 클로즈업될 당시 서로 팔을 감싼 채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고 있었다. 하지만 다정하게 백허그 하고 있는 모습이 전광판에 뜨자 바이런은 황급히 땅바닥으로 몸을 숨겼고 캐벗은 뒤돌아서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보고 있던 밴드의 리더 크리스 마틴이 황급히 카메라를 피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둘이 불륜을 저지르고 있거나, 정말 많이 수줍음이 많거나 둘 중 하나겠네요"라고 말하자 관객들은 환호를 보냈다.

불륜 사실이 전세계에 생중계되자 온라인에서는 "그의 아내가 너무 안타깝고, 동시에 수천 명 앞에서 망신당한 게 속 시원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바이런은 2023년 7월부터 뉴욕에 본사를 둔 이 회사의 CEO를 맡고 있으며, 캐벗은 지난해 11월에 입사, 최근 CPO로 승진했다.
이 회사는 데이터 인프라 스타트업으로 현재 기업가치는 13억달러에 달한다.

바이런은 아내, 두 아들과 함께 공연장 인근 노스버러에 거주고 있으며 캐벗과 은 지난 2022년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상황을 담은 틱톡 동영상은 7천만건 이상 조회되며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관련 기사도 2만2천건 이상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