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분기 대비 46% 급증
총자산 전분기 대비 감소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올해 3분기 월가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경영 성적표를 받았다.
한미은행의 지주사 한미 파이낸셜뱅콥은 지난 21일 올해 3분기 순익이 2206만달러로 직전 분기 1510만달러 대비 45.9%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인 2024년 3분기의 1489만달러에 비해 48.1%나 상승한 순익이다. 
3분기 주당 순이익은 0.73달러로 전년 동기 0.49달러 대비 49.0%, 전 분기 0.50달러 대비 46.0% 각각 올랐다. 이 같은 3분기 실적은 월가의 3분기 주당 순이익 예상인 50센트를 상회한 것이다.
올해 2분기에 들어서 총자산 규모는 78억5673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77억1230만달러 대비 1.9% 증가했다. 다만 전 분기 78억6236만달러 대비 0.1%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3분기 예금고는 67억6663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7%, 전 분기 대비 0.6% 각각 증가하는 실적을 보였다. 
대출은 65억2826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 전 분기 대비 3.5% 각각 증가했다.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 3.22%로 전년 동기 2.74%, 올해 전 분기3.07%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바니 이 행장은 "한미은행은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등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을 성공적으로 헤쳐나가고 있다"며 "3분기 실적 개선은 영업망 확장과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한미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