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성지 튀르키에서 이식 수술 마치고

귀국 항공편 탑승 남성들 ‘두피 자국’ 진풍경

 

튀르키예에서 모발 이식을 마친 남성들이 귀국하는 항공편에서 찍힌 영상이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좌석마다 ‘두피 자국’이 나란히 보이는 진풍경에 네티즌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출신 콘텐츠 제작자는 지난 5월 6일 튀르키예 항공 여객기에 탑승한 후 촬영한 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영상에는 좌석에 앉은 남성 승객들의 두피에 촘촘한 이식 자국이 남은 모습이 담겼다.

그는 해당 영상에 ‘터키 헤어라인즈(Turkish Hairlines)’라는 자막을 달며 “튀르키예에서 가장 흔한 풍경”이라는 농담을 덧붙였다. ‘터키항공(Turkish Airlines)’을 빗댄 이 표현은, 이식 수술을 마친 이들이 귀국길에 오르는 항공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을 풍자한 것이다.

실제로 튀르키예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발 이식 목적지로 꼽힌다.

튀르키예보건관광협회(THTC)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글로벌 모발 이식 의료관광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시술을 위해 이 나라를 찾는다. 2025년에는 방문객 수가 1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