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현재 부동산 시장은 계속 상승할 것인가 아니면 서서히 거품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인가? 주택 매물 부족과 함께 현 주택시장을 이끌어가는 주택금리의 상승 가능성도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2015년까지 지금과 같은 저금리를 유지하려는 당초 계획이 최근 일부 지역의 주택 시장 과열현상으로 조기 종결될 가능성이 점차 논의되고 있다. 애초보다 훨씬 이른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조기 종결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져 정부의 저금리가 조기에 끝날 가능성도 엿보인다. 하지만 금리가 오른다고 해도 급격한 인상은 없을 것이며 완만한 상승세를 그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가격상승은 우리 모두에게 경기회복의 기대를 부풀리는 좋은 상징이다. 하지만 주택시장만 상승하고 저변 경기는 아직 미세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거품의 염려를 나타내는 사람들 역시 늘어나고 있다. 정부의 인위적인 경기 부양책이든, 시장의 과열현상이든 간에 현재 시장의 추세를 거꾸로 거스르며 주택시장을 예측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아직은 추가 가격상승의 여지가 남아 있다. 현 시장분위기에 비춰볼 때 최소 2013년 상반기까지는 상승무드가 꺾이기 어려워 보인다. 이후에는 보합세를 이루며 올 2017년까지 일년에 약 3-4%정도의 정상적인 상승폭으로 시장을 이어갈 전망이 우세하다. 구입은 하되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1년 후의 상승분까지 예상해서 내놓은 일부 over-priced된 주택 구입은 삼가야 한다는 것이다. 현 시장에서 적정 수준이라 생각하는 가격을 지불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몇 달 전에는 얼마였다며 구입을 망설이거나, 계속 오르니까 앞으로 오를 가격분까지 지불하고 주택을 구입하는 것은 결코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 아직도 미국전역에는 약 천만 채의 깡통주택(underwatered)들이 있으며, 최근 3년간 융자조정을 받은 주택 소유주들 중 41%가 최근 다시 페이먼트를 내지 못하고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경제사정을 참조해야 한다. 신속하고 과감한 구입을 결정해야 하지만 너무 앞서면 희생양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자. 문의: (213) 590-5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