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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평식의 세상 여행

'신들의 산' 히말라야의 품에 스며들다 // 내 생애 최고의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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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인도]

 네팔의 수도 카투만두(Kathmandu)에서 이른 아침 비행기를 타고 포카라(Pokhara)로 향한다. 험한 산길을 따라 8시간 정도 소요되는 길을 US아주투어는 비행기로 30분 만에 이동한다. 시간을 절약하는 이점 외에도 이 하늘길 자체가 압권이어서 여행자들로부터 환호와 감탄이 쏟아진다. 영봉들을 지나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까지 그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만년설이 덮인 에베레스트의 해발 8,848m 정상을 마주하면 이상하게 가슴이 벅차오른다.

 포카라는 히말라야 고봉을 병풍처럼 두른 도시다. 이곳의 젖줄인 폐화 호수는 히말라야 만년설이 녹아 형성된 호수로 평화를 머금고 있다. 보트에 몸을 싣고 호수 위를 유유히 떠가다 보면 구름 속에 몸을 숨기고 있던 안나푸르나 산맥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폐화 호수에 비친 안나푸르나는 히말라야 관광엽서나 포스터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명소다. 

 포카라는 또한 히말라야 트래킹의 전초기지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트래킹 코스가 무려 50여 개나 되는데 그중 해발 2,000m에 가까운 사랑코트(Sarangkot)는 마차푸차레와 안나푸르나, 덤으로 폐화 호수까지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다.

 히말라야를 밟고 있다는 것만으로 기운이 나서인지 트래킹은 그리 버겁지 않다. 포카라에서 가장 높은 사랑코트 전망대에 오르면 만년설을 입은 고봉들이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특히 삼각형 모양 봉우리가 물고기 꼬리 같다고 하여 이름 붙은 마차푸차레는 아직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미답봉이다. 현지인들이 힌두교신 시바와 부인 파르바티가 살았다고 믿고 있어 네팔 정부에서 등반 허가를 내주지 않는 까닭이다. 마차푸차레보다 높지만 뭉툭한 봉우리를 가진 안나푸르나(풍요로운 여신이란 뜻)는 8,000m 고봉 중 최초로 등반가가 등정한 산으로 유명하다. 설산 봉우리들을 바라보노라면 마치 영혼이 정화되는 기분이다.

 “히말라야가 세계의 지붕이라면, 포카라는 안나푸르나 산맥의 줄기 아래로 뻗어 나온 정면 베란다의 1등석이라고 할 수 있다.” <론리 플래닛 네팔>

 여행 엿새째인 오늘은 히말라야 일출을 감상하는 가슴 벅찬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아침형 인간이 아니더라도 오늘만큼은 하루를 일찍 시작해보자. 나가르코트 전망대(해발 2,250m)에 오르면 히말라야 산등성이로 뜨는 해를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 동쪽으로는 인드라와티 계곡이 절경을 이루고 히말라야 산맥의 준령들이 아침 햇살에 수줍은 듯 모습을 나타낸다. 붉은빛이 해돋이의 신호를 보내면 히말라야에 서식하는 이름 모를 새들이 아름다운 목소리로 지저귄다. 이윽고 태양이 용솟음치듯 산 정상에 우뚝 선다.

 ‘찬란하다’는 말로는 설명이 한참 부족하다. 필자 뿐만 아니라 일출 장면을 여러번 본 이들도 이런 장관은 처음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한다. 아니,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출이다. 햇빛이 밝게 비추니 검푸른 숲들이 깨어나고 황금빛으로 물든 준봉들도 아리따운 자태를 뽐낸다. 황홀함과 경이로움에 고단한 피로가 녹아내린다.

 한편, ‘US아주투어’(대표 박평식)는 ‘럭셔리 인도·네팔’(13일)과 ‘인도일주’(9일) 여행상품을 전개하고 있다. 영혼의 고향 바리나시와 델리, 사르나트, 자이푸르, 아바네리, 아그라 등을 둘러본다. 초특급 호텔과 최고급 식사로 깨끗하고 편안한 여행을 선사한다. 출발일은 11월3일(토). 필자가 동행해 고객들을 모신다. <US아주투어>

▶문의:(213)388-4000, info@usajutour.com

 


2018-10-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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