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16년 비밀정보국 MI6 사상 최초 여성 수장 탄생
제임스 본드 상사이자 MI6 국장 女 연기자 판팍이
영화 ‘007 시리즈’ 소재인 영국 비밀정보국 MI6 수장에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임명됐다. 여성이 MI6를 이끄는 것은 1909년 조직 설립 이후 116년 만이다.
15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날 블레이즈 메트레웰리 MI6 신임 국장(47·사진)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116년 만의 여성 MI6 국장 탄생에 “007 시리즈의 M, 주디 덴치가 실화가 됐다”는 평가다. MI6를 배경으로 한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의 상사이자 MI6 국장인 ‘M’은 여성으로, 배우 주디 덴치가 연기해 오랫동안 사랑 받았다.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사회인류학을 전공한 메트레웰리 신임 국장은 1999년 입직해 중동과 유럽 등에서 커리어를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