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목사
2019-02-21 00:00:00
미국과 캐나다를 가로지르는 높이 48m 너비 900m에 이르는 거대한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습니다. 이 폭포는 '천둥소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말 그대로 땅을 뒤흔드는 거대한 굉음을 일으킵니다. 하얀 물안개와 주변의 절경을 배경으로 한 무지개로 인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을 모으는 아름다운 명소 중에 하나입니다. 폭포의 매...
2019-02-14 00:00:00
조선시대 백성의 의무인 군역과 부역에 대해서 사람들은 대부분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강제로 끌려 나와서 갖은 핍박 속에 노동을 강요당하는 가운데 추위에 얼어 죽고 더위에 지쳐 죽는 일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수원화성을 건설한 정조 임금은 달랐습니다. 그는 성을 건축하기 위해 이주해야 하는 백성에게 모든 이주비용과 새 집터를 마...
2019-02-07 00:00:00
한 남자가 좁은 골목길을 걸을 때 어린아이가 골목을 가로막은 웅덩이 앞에서 주저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왜 웅덩이를 뛰어넘지 않고 있니?" 그러자 아이는 울상을 지으면서 대답했습니다. "만일 웅덩이에 빠지기라도 해서 옷을 더럽히면 엄마에게 엄청 혼날 거예요." 남자는 아이에게 다시 말했습니다....
2019-01-31 00:00:00
한 스승에게 두 명의 제자가 있었는데 라이벌 의식이 있어서인지 그들은 사사건건 의견충돌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한 제자가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를 보면서 다른 제자에게 말했습니다. "바람이 부니까 나뭇가지가 움직이네." 그러자 다른 제자가 정색을 하면서 얘기하는 것입니다. "식물인 나무...
2019-01-24 00:00:00
조선 시대 노비의 신분을 벗어나 벼슬까지 오른 인물 중에 장영실이라는 사람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러나 노비에서 형조판서까지 오른 또 하나의 인물이 있는데 바로 반석평입니다. 그는 비록 노비 출신이었지만 주인집에서 노비 문서를 불태워 면천해 주었고 반씨 집안에 수양아들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이와 같이 일종의 신분세탁을 ...
2019-01-16 00:00:00
오늘날 많은 장애인이 아직도 편견과 차별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조선 시대에는 이들을 위한 훌륭한 정책이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장애인과 그 부양자에게는 각종 부역과 잡역을 면제해 주었습니다. 특별히 장애인에 대해서 죄를 저지르게 되면 그 처벌이 가중되기도 했습니다. 장애인에게 특혜를 주는...
2019-01-10 00:00:00
암행어사 하면 자신의 정체를 감추었다가 슈퍼맨처럼 나타나서 탐관오리를 처벌하고 도탄에 빠진 백성을 구하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고생스럽기 짝이 없는 고된 일이었습니다. 임금이 직접 내린 업무지침서인 사목에 보면 '到南大門外開坼'이라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숭례문을 나가서 한...
2018-12-27 00:00:00
주변 사람에게 기쁨을 전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의 간직했던 꿈은 두 가지인데 행복해지는 것이요 보통 사람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매달 12만 원 정도의 적은 돈으로 생활을 하고 있으며 더 이상 생산도 되지 않는 오래된 핸드폰을 무려 17년 동안이나 사용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핸드폰이 수리를 할 수 없을 만...
2018-12-20 00:00:00
사람들은 그 무엇을 막론하고 미완성에 대해서 별로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변에 보면 완성되지 않았기에 더욱 가치가 있는 것들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마왕, 송어 등의 명곡으로 잘 알려진 슈베르트는 몇 개의 미완성 작품을 남겼습니다. 그 가운데에도 가장 유명한 작품이 있는데 바로 '교향곡 제8번 b단조'의 미완성 교향곡입니다....
2018-12-13 00:00:00
35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한 이상돈 검사는 작은 십계명을 다짐하면서 충실하게 지켜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들을 보면 특별한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실천할 수 있는 지극히 상식적인 이와 같은 것들입니다. "항상 남을 배려하고 장점만 보려고 노력하자. 언제나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애정을 보이자. 일은 열정적이며 완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