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유대인들이 적지 않습니다. 가까운 역사만 살펴보더라도 공산주의의 창시자인 칼 막스, 심리학자 프로이드, 화가 샤갈, 상대성 이론을 주장한 아인슈타인, 세계적 지휘자 번스타인, 영화제작자 스필버그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대단합니다. 지금까지 노벨상을 가장 많이 수상한 사람들이 또한 유대인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는 작지만 유대인들은 이처럼 자신들이 처한 위치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이 어떻게 이와 같이 우수한 민족이 될 수 있었을까요? 많은 사람들은 유대인들이 이러한 저력을 나타낼 수 있었던 사실을 탈무드 교육에서 찾고 있습니다. 그들이 토라의 가르침을 따라서 사는 가운데 미슈나가 생겼는데 토라는 성경이요 미슈나는 장로의 유전이라 할 수 있는 예식서입니다. 또한 미슈나를 따라서 사는 가운데 게마라가 생겼는데 게마라는 미슈나의 해설서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장로의 유전을 잘 해석한 게마라를 정리하면서 지혜서인 탈무드를 얻었다고 합니다. 결국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가운데 이러한 지혜를 발견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어느 곳에 있든지 자녀들에게 그들의 언어를 가르치고 그들의 음식과 전통을 지키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이민자의 신분으로 미국 땅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도 적지 않은 교훈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우리의 고유 언어인 한글과 전통 음식인 김치 담그는 법을 가르치는 일에 주저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조상들이 가르쳐준 지혜만 보더라도 유대인들의 탈무드 못지않게 수많은 지혜를 더해줍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의 바탕 위에 조상들의 가르침을 따른다면 유대인들처럼 인정받는 민족이 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이는 우리가 이민자의 삶을 살아가는 목적이 되기도 하고 자녀들에게 보람된 삶을 가르치는 지혜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