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大 "한 주 6~9마일 걸으면 발병 위험 ▲"

  걷기가 신체를 건강하게 할 뿐만 아니라 기억력 유지 등 뇌 건강에도 좋아 치매 예방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걷는 거리는 일주일에 6~9마일 정도가 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츠버그대학교 연구팀은 평균 나이 78세의 노인 299명을 9년 동안 추적하며 운동과 뇌 건강의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뇌 건강을 처음 측정한 9년 전부터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한 노인들은 나이, 성별, 체중에 상관없이 기억력과 인지능력을 잘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가장 이상적인 걷기는 일주일에 6~9마일 정도"라며 "걷기는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치매의 위험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또 연구팀은 "유산소 운동은 뇌에 에너지를 공급해 뇌 기능 퇴화를 막는 것으로 보인다"며 "걷기 힘들 정도로 아프지 않다면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짬이 날 때마다 걸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