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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블랙아웃'에 일상 마비…아날로그적 여유 찾기도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대규모 정전 사태는 전기와 인터넷에 의존하는 현대 사회의 취약성을 극단적으로 드러내는 동시에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28일(현지시간) 낮 12시 33분 갑자기 전기 공급이 차단된 스페인에서는 깜깜해진 저녁이 돼서야 전력망이 일부 복구되기 시작했다.

  • 中, 한국전 영상 보여주며 美 겨냥 "절대 무릎 꿇지 않겠다"

    중국 정부가 냉전 시기 영상까지 동원해 자국에 '관세 폭탄'을 퍼부은 미국에 절대 무릎을 꿇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중국 외교부는 29일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에 '절대 무릎 꿇지 마라'(Never Kneel Down!)'라는 제목의 2분 19초 분량 영상을 올렸다.

  • 비석엔 이름 단 한줄…교황의 소박한 영면

    프란치스코 교황의 무덤은 그의 삶처럼 소박했다. 아무 장식 없는 비석에 프란치스코의 라틴어 표기 '프란치스쿠스'(Franciscus)만 새겨져 있었다. 태어난 연도, 재위 기간도 적혀 있지 않았다. 무덤 위에는 그가 생전 가슴에 걸었던 철제 십자가 복제품이 벽에 걸려 있었다.

  • 러 점령지 잠입 우크라 여기자, 장기적출된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와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사자 시신 757구를 송환했다. 송환자 중 마지막 757번째 시신은 다른 시신들보다 유독 작고 가벼웠다. 인식표에는 "이름 미상, 남성, 관상동맥에 심한 손상"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러나 이 인식표 기재 내용은 사실이 아니었다.

  • 이란 최대 항구 '폭발'

    이란의 최대 항구인 샤히드라자이항에서 원인불명의 폭발사고가 발생, 27일 현재까지 최소 40명이 숨지고 1천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항구에 쌓인 컨테이너 중 2천개가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의 약 80%가 진압됐지만 강풍 등 영향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영유권 분쟁 '국기 꽂기' 전쟁

    최근 중국 해안경비대가 필리핀과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필리핀명 서필리핀해)의 작은 암초를 점거했다며 자국 대원들이 오성홍기를 든 사진을 공개하자 필리핀도 같은 방식으로 맞대응했다. 미국과 필리핀이 연례 합동 군사훈련을 진행 중인 가운데 남중국해를 둘러싼 중국과 필리핀 간 영유권 분쟁이 한층 격화하는 모양새다.

  • 3분의 2 득표 나올때까지 투표 반복한다

    새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Conclave·추기경단 비밀회의)가 다음 달 7일 시작된다고 교황청이 28일 발표했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이날 열린 추기경단 비공개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180명 이상이 참석, 차기 교황 선출 등과 관련한 현안을 논의했다.

  • 담배 갖고 입국하면 벌금 폭탄

    내년부터 홍콩에 입국할 때, 담배를 19개비 이상 소지하면 5000홍콩달러(약 92만7000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27일 차이나데일리 매체에 따르면, 홍콩은 흡연율을 낮추고, 공중보건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관보에 2025년 담배 규제 법안이 포함된 조례 초안을 게재했다.

  • 10년만에 붕괴 우려 조마조마

    김정은이 “궁궐 같은 살림집”이라 치켜세운 평양의 53층 아파트가 10년 만에 무너질 위기에 휩싸였다. 곳곳에 금이 가고 타일이 떨어지면서, 주민들은 무너질까봐 불안에 떨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4일 북한 나선시 주민 소식통을 인용해 “평양 미래과학자거리에서 가장 높은 53층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이 건물 붕괴를 우려하고 있”고 보도했다.

  • ‘금녀’ 관례 깨고 교황 마지막 인사 老수녀

    프란치스코 교황과 오랜 우정을 나눈 고령의 수녀가 조문에 나섰다. 수녀는 고위 성직자만 접근할 수 있는 교황 관 앞에서 기도했다. 이례적인 장면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4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프랑스계 아르헨티나인 수녀 지느비에브 쥬아닝그로스(81)는 전날 프란치스코 교황의 관 앞에 다가가 조용히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