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항공청장 "드론 등록 작년 18만대 돌파"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등록된 무인기(드론) 수가 18만 1천대를 넘었다고 일간지 USA 투데이가 6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쇼인 'CES 2016'에 참석한 마이클 후에르타 FAA 청장은 "지난달 21일 드론 등록 업무를 시작한 이래 현재 등록 추세를 볼 때 고무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FAA는 다른 비행기와의 충돌 등 우발적인 사고를 예방하고 추적을 위해 개인의 오락용 무인기 등록을 의무화했다. 

 드론 제작업체를 망라한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올해 무게 255g 이상의 드론 판매량이 지난해의 두 배인 100만 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FAA에 따르면, 무게 255g 이상의 드론을 소유한 현재 사용자와 새로 드론을 산 이들은 이름과 거주지 주소, 이메일 계정을 FAA에 등록해야 한다. 등록기간 3년에 해당하는 등록비는 5달러로 신용카드 결제 한 달 후 돌려받는다. 등록하지 않으면 최대 벌금 2만7천500달러를 내거나 형사상 25만 달러의 벌금형 또는 3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