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경]

아파트 불, 남성 중화상

 한 남성이 자신을 괴롭히던 빈대(bedbug)를 불태워 죽이려다 아파트에 화재를 내고 자신은 심한 화상을 입었다.

 디트로이트 한 아파트 단지에 살던 남성은 지난 3일 새벽 빈대를 잡으려다가, 실수로 아파트에 불을 낸 뒤 현재 병원에서 화상을 치료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새벽 빈대에 물리다 잠을 깬 뒤 침대와 자신의 몸에 알코올을 분사한후 담배에 불을 붙였는데, 눈에 띈 빈대를 태워죽이려다 불이 자신의 몸으로 순식간에 옮겨 붙었다. 화재를 낸 이 남성은 간신히 탈출했지만 심한 화상을 입었고, 다른 주민 4명도 다치고 네 가구가 불에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