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에 위치한 육군 모병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정환 상사와 한매튜 중사가 남가주 한인사회에 미 육군의 장점을 널리 알리고자 발벗고 나섰다.
최 모병관은 "미 육군 입대 시 얻을 수 있는 장점들이 너무나 많다"며 "모병소에서는 입대와 관련된 궁금한 부분들에 대해 성심성의껏 안내해줄뿐 아니라 보다 좋은 병과와 환경에서 근무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제가 안좋은 관계로 군입대를 결정하는 이들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군입대를 희망한다면 더 늦기 전에 빨리 준비할 것을 적극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육군 모병소 측에 따르면 최근 매브니(MAVNI-Korean) 모집이 오픈됐다. 오바마케어를 받아서 DACA 신분인 이들도 매브니 프로그램에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영어 학교 프로그램도 재개됐다.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에 온 후 미국 교육을 받지 않은 한인들을 대상으로 하며 신분은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에 한한다.
최 모병관은 육군 입대에서는 ASVAB(Armed Services Vocational Aptitude Battery) 시험을 잘 치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한다. ASVAB에서 31점 이상을 받으면 바로 입대가 가능한데, 시험 점수가 높을수록 병과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설명이다. 현재 미 육군에는 158 가지 병과가 있고 영주권자에게는 120 병과의 선택 기회가 주어진다. 나머지는 국가 기밀 보안상 시민권 자들만 선택할 수 있는 병과들이다.
이후 육체와 정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신체검사를 거쳐 병과선택 및 계약을 하게 된다. 병과 선택에 따라 최소 3년에서 6년까지 계약할 수 있다. 기초 훈련은 9주 반이며, 병과 훈련은 6주에서 53주까지 받게 된다. Army reserve 를 가는 경우에는 보너스가 있는 병과를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 군입대를 위한 계약까지 보통 2~3주, 계약 후 훈련소로 떠나는 기간은 빠르게는 4~5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 연장을 원하는 경우 1년까지 계약이 지속된다.
또한 의사나 간호사로 입대하는 AMEDD에도 한인들의 문의가 집중돼고 있다. AMEDD는 군대에서 인정하는 자격증 또는 학교의 ACCEPTANCE LETTER, 그리고 나이 제한(28살)과 시민권을 필요로 한다. 마지막으로 GED를 통해서도 입대가 가능하다. GED 소지자의 경우 현역이나 예비군으로 입대가 가능하며, 15대학교 학점으로는 계속 현역으로 지원할 수 있다.
이외에도 육군 모병소는 시민권 빠르게 받는 방법, 한국으로 지원하는 방법, 원하는 병과 선택 등 입대와 관련된 궁금증들을 시원히 풀어주고 있다.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결단을 내리기 전에 편안하게 군입대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세요.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입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미 육군 입대
*자격= 17세에서 34세 반의 영주권 또는 시민권자(매브니 프로그램 수혜자 제외)여야 하며, 고등학교 졸업 이상(또는GED)의 학력을 소유해야 한다. 군입대 시험(99점 만점에 31점 커트라인)을 통과해야 하고 신체적 도덕적 결함이 없어야 한다. 자격 조건은 남·녀 모두에게 동일하다.
*혜택= 현역 근무 후 7만달러까지 학비가 지원된다. 최대 40만달러까지 다운 페이먼트 없이 낮은 이자율에 주택 구매가 가능하며, 15만달러까지 스몰 비즈니스 론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1년 안에 시민권을 받을 수 있으며 모든 경비는 군대가 지급한다. 매년 30일 유급 휴가(공휴일 제외) 및 당사자와 직계가족에게 100% 무료 의료보험이 제공되고 무료 영어 교육과 직업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는 등 여러 유익한 혜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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