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 급증, 입대도 늦어져"

시민권 주는 美육군'매브니 프로그램'
 

 '매브니'(MAVNI) 프로그램을 통한 육군 입대 지원자가 증가한 탓에 입대까지 걸리는 시간이 늘어났다고 미국 유군모병소가 밝혔다.

 LA한인타운 육군 모병소의 최정환 모병관은 "계약서를 쓴후 입대하기 까지 걸리는 시간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현재 평균적으로 8~9개월정도 소요되고 있다"며 "이는 예년보다 1~2개월 정도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원자가 늘어나 신원조사 절차가 전보다 밀려있기 때문이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가든그로브 육군 모병소의 한민지 모병관 역시 "현재도 기간이 늘어나고 있어 지금 모병소를 찾는 분들은 계약서 사인 후 입대까지 1년정도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매브니 프로그램은 이중언어 구사자나 전문 의료 기술을 보유한 외국인을 모병해 입대 후 곧바로 시민권 취득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지난해부터 모집정원이 늘고 추방유예(DACA) 혜택을 받은 사람도 신청이 가능해진 탓에 이를 통한 입대 신청자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