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 보도 "온라인-오프라인 펀매 상품 가격 막상막하, 가격차이 점점 유사해지는 추세"

[이·슈·진·단]

포장 등 판매 방식 다를 뿐, 가정용품은 가격차 없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이 더 저렴하다는 생각을 바꿔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판매 상품과 오프라인 판매 상품 간 가격차가 점차 줄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의 앤섬 마케팅 솔루션스는 지난 2010년 이래 일년에 두 번씩 온라인 상품과 오프라인 상품 간 가격차가 존재하는지를 분석했다. 이들은 상품 브랜드와 포장 크기를 통제했다. 즉, 두 상품 간 차이점은 판매 방식뿐이라는 것이다.

 연구원들은 조사에 사용된 상품 가운데 75퍼센트에 가격차가 없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번 조사를 이끈 스테파니 맥앤드류는 "상품 가격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간 점점 더 유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경향을 앤섬 측은 두 가지 원인때문인 것으로 설명했다. 하나의 쇼핑 방식에만 얽매이지 않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왔다갔다하는 소비자의 쇼핑 태도가 이러한 경향을 유발한다고 앤섬은 분석했다. 가격차가 두드러질 경우, 소비자들은 즉각 한 쪽 판매처 이용을 중단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원인으로 판매자들이 예전에는 온라인용 상품과 오프라인용 상품을 따로 구분했는데 이를 나누는 것보다 일원화해서 파는 게 시간·비용 측면에서 이득이라는 것을 파악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 결과 쓰레기통, 방향제, 세제 등 가정용품의 경우 온라인과 오프라인 간 가격차가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반면, 뷰티 상품은 가격차가 가장 컸다.  DVD, 비디오게임 등 오락 용품과 사무용품, 학용품의 경우 온라인 상품이 더 저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넷 인구 32억명
41억명 여전히 불통

 

 전세계 인구 73억 명 가운데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이 32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23일 페이스북이 내놓은 '세계 인터넷 접근성' 연례보고서를 보면 2015년말 기준 인터넷 사용 인구는 32억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보다 2억 명가량 늘어난 것이다.

 반면에 41억 명의 인구는 여전히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사용을 가로막는 요인으로는 인터넷 기반시설 근접성, 사용비용, 콘텐츠의 유용성 등이 꼽혔다.